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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 중 운동을 하면 좋은 점과 주의할 점

by 건강과 행복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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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기간에는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저하되기 쉬워 많은 여성들이 운동을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생리통을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 강도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며, 생리 중에는 평소와 다른 생리학적 변화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본 글에서는 생리 중 운동의 장점과 주의사항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생리 중 운동의 장점

1. 생리통 완화

운동은 엔도르핀(endorphin)과 같은 천연 진통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걷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자궁 수축을 조절하고 골반 내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여줍니다.

2. 기분 개선

생리 기간에는 에스트로겐과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면서 우울감, 짜증 등의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부종 및 변비 개선

운동은 림프 순환과 장 운동을 촉진시켜 생리 중 흔히 발생하는 복부 팽만, 부종,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워밍업은 몸의 순환을 자연스럽게 활성화합니다.

4. 피로 감소

적당한 운동은 혈류를 증가시켜 근육의 피로물질 제거를 돕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생리 중 느껴지는 무기력함이나 피로감을 줄이는 데 긍정적입니다.

5. 규칙적인 운동 습관 유지

생리 기간에 운동을 완전히 쉬게 되면 다시 운동 루틴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이라도 지속하는 것은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생리 중 운동 시 주의할 점

1.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피하기

생리 초기에는 자궁 내막이 탈락되는 과정으로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입니다. 이때 HIIT, 웨이트 트레이닝, 마라톤 등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복통이 심해질 수 있으며, 에너지 고갈과 체온 조절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체온과 수분 균형 유지

생리 중에는 기초체온이 평소보다 높고, 땀 분비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실내 운동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생 관리

운동 중에는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생리대보다는 활동성이 높은 탐폰이나 생리컵, 전용 팬티 등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속옷과 위생용품을 교체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기

사람마다 생리 증상의 강도나 피로감, 감정 변화가 다르므로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 여부와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복통, 어지럼증, 심한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생리 중 추천 운동 종류

  • 요가: 복부 압박이 없는 자세 위주로 구성하면 근육 이완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걷기: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 필라테스: 무리가 가지 않는 코어 운동은 허리 통증을 줄이고 자세 교정에도 좋습니다.

운동 시기별 팁 (생리 주기 고려)

1. 생리 시작 후 1~2일차

통증과 피로가 심할 수 있는 시기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짧은 산책 정도가 적합합니다.

2. 생리 중기(3~5일차)

출혈량이 줄어들고 몸 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요가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3. 생리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레벨이 올라가는 시기로, 본격적인 고강도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점입니다.

결론

생리 중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올바르게 진행하면 생리통 완화, 기분 개선, 부종 감소, 피로 완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강도와 유형의 운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생리 기간에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으로, 오히려 호르몬 밸런스를 안정화하고 생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불편감이 클 경우에는 휴식이 우선이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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